영유아검진 예약일, 검진도 잘 받고 예방 접종도 잘 마치고 들른 소아과 근처 스타벅스. DT 매장인데 주차장에서 마시고 있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아기를 데리고 어떻게든 타인과 접촉은 최소화해보려는 나름의 노력(...)
+) 대개 생후 6개월 정도에 받는 1차 영유아검진은 평소 아기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편이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는 것 같다. 수유량에 비해 발육상태가 좋아서 그동안 폭풍 게워냄의 굴레에서 힘들었던 시간을 마음 속에서 지워버릴 수 있게 되었음. 몸무게는 자주 안 재기도 했지만 그래도 최근 8kg 언저리에서 정체기가 온 것 같다. 소화력이 걱정되어 이유식을 조금 천천히 시작했고 양도 조금씩 (15-20ml) 먹이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다. 일부러 처음부터 산부인과-조리원-소아과가 같이 있는 곳을 다녔고,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봐주셨던 소아과 원장님이 예방접종 할 때도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잘 봐주시는 편이라서 (검진 일주일 전에도 접종차 들렀기도 하고) 되려 검진 때 질문거리가 없었다.
어쨌거나 아주 오래전에 한동안 운동 다닐때 아침엔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 저녁엔 콜드브루 마시는게 루틴이었는데 옛날 생각하며 간만에 주문한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 생딸기가 아니라 믹스가 들어간 음료라 클래식 시럽을 빼고 딸기 믹스 2+ 하고 마셨더니 달달하고 씹히는게 많아서 좋았음. 생딸기 음료보다도 이게 더 좋아(...) 얼른 이번 시즌 끝나고 다른 음료가 나오길 기다릴 뿐임. 그나저나 플레이모빌은 아예 관심도 없었는데 출시 이후 쭉 지켜보니 관심 없길 잘 했단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