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이에서 아기 분유 한 캔을 적립하면 캔 당 500~700 포인트 정도가 쌓인다. 매월 첫 적립하면 매일유업 제품 라인 업 중 한정 제품에 5,000원 할인쿠폰을 주는데 쿠폰과 적립금을 야무지게 사용해 그동안 궁금했던 셀렉스 스포츠 웨이 프로틴 파우더를 구매해봤다.
캔으로 되어있는 제품보다는 소용량 포장된 제품이 조금 더 섭취가 편하고 용량이 적어서 개별 포장된 스틱 제품으로 구매. 복숭아맛과 초코맛이 있으나 후기를 몇 개 읽어보고 복숭아 맛으로 결정.
첨가물 없는 순수 bcaa는 정말 물에 잘 안 녹고 목에 걸리는 맛이라는 걸 이미 잘 알고 있는 터라 셀렉스 제품은 과연 얼마나 먹을만 할 것인지(?)가 사실 가장 궁금했다. 설명서대로 물 정량 한 컵에 한 포를 담고 잘 흔들어 섞었는데 역시나 잘 안 녹는다. 녹긴 녹는데 덩어리가 잘 지는 편. 잘 저어서 녹여주고 한 모금 마셔보니 역시 특유의 목에 걸리는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심하진 않다. 먹을만 한 정도. bcaa 파우더 경험자라면 크게 거부감 있을 정도는 아닌데 달달한 프로틴 파우더나 시중에 판매하는 단백질 쉐이크를 생각하고 마시면 머리 아플듯. 셀렉스 스포츠 복숭아맛은 쥬시쿨 복숭아 맛을 다 먹고 난 팩을 물로 헹궈서 먹으면 느껴질 법한 맛이 난다는 어떤 후기에 격한 공감을 날리고 싶다. 가격적인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가성비 안 좋음) 그렇다고 성분이 특별하게 좋은 편도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정가를 주고 구매한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할인과 포인트 신공으로 구매한 나는 개인적으로 그럭저럭 나쁘진 않다고 느낀 정도. 구매자 각자의 선택에 맡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