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과 맛소금의 콜라보레이션이라니 이건 사기(?) 조합 아닐까 싶다. 곰표의 콜라보레이션에 자극을 받았는지 어쩌다 이렇게 제품을 출시하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팝콘이라니 기존 브랜드 제품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개인적으로 팝콘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먹더라도 가렛 팝콘처럼 달달한 코팅이 되어있는 묵직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특별한 맛이 있을까 싶었으나 맛소금과 팝콘의 조합이 궁금해서 구매함.
말표 맥주랑 먹었음. 기본적으로 안주로 먹기에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대학 다닐 적에 맥주 마시러 가면 주던 기본 안주 팝콘이 생각났음. 그건 거의 안 먹었는데. 맛소금 팝콘은 정말 팝콘에 맛소금 뿌린 맛(?)이다. 심지어 그릇에 담아둔 채로 하루가 지났을 때도 눅눅해지지 않고 팝콘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살아있어서 놀랐다. (요즘 팝콘은 다 이런가? 다른 걸 사먹어봤어야 알지...) 라이트한 식감이고 입안에 적당한 짠맛이 돌아서 곁들일 다른 음료가 꼭 필요할 것 같다. 짠맛에 약한 내 입맛에는 그랬음. 그래도 꽤 매니아층이 생긴 모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