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갔을 때 마트 갈 때마다 사먹은 메이플쿠키, 갑자기 문득 그 맛이 그리워져서 찾아보니 파는 곳이 없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수입과자 코너에서 보고 그 뒤로 몇 번 더 사먹었던 기억이 있기에 당연히 아직도 있을 줄 알고(그게 몇 년 전인데...) 갔다가 없어서 괜히 속상.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보니 직구 뿐이고 그나마도 가격이 가만히 앉아 있는 옆자리 짝꿍 옆구리 꼬집는 (대충 말도 안된다는 뜻임) 가격에 배송비는 개당 따로라서 헛웃음만 나오던 찰나, 어쩌다 노브랜드에서도 메이플 쿠키가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이마트에서 구입.
캐나다산 OEM이라는 말에 조금 신뢰도 상승했지만 궁금해서 찾아본 다른 사람 후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언급이 있어서 큰 기대 안하고 먹어 봤다. 굳이 기억을 되살려 비교하자면 크기도 모양도 비슷한데 쿠키의 식감이 조금 딱딱하고 샌딩크림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긴 하다. 캐나다의 국민과자라고도 불리고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은데 OEM으로 수입해오면서 왜 그 퀄리티를 깎아서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대 없이 추억 팔이로 먹어서인지 그럭저럭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