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튜브를 어깨 너머로 보는 사람(?) 인데, 어쩌다 알게 된 이호창(!) 아니 이창호인가(...) 본캐부캐 1인 3역 아무튼 B대면 데이트 컨텐츠를 보다가 이호창 미래전략실 전략본부장님의 출구없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음.
내가 잠깐 잠이 든 사이에 평행 우주(...)에 오게 된 건지 싶을만큼 현실 몰입도 +100000 정도의, 이만하면 어디까지 갈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호창 유니버스에서 김갑생 할머니김까지 실제로 등장하기에 이르러, '실제'로 있는 지도표성경김 김 제조판매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판매한 진짜 김.
처음에 11번가에서 한정 판매 했다고 하는데 그때는 미처 구매하지 못했고, 열화와 같은 반응과 성원에 힘입어 샌드박스에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게 된 다음 바로 주문했다.
이 사람 진심이잖아(...)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느껴저서 응원하게 되는 분. (본업=개그맨) 이호창 본부장으로 나오는 비대면데이트 컨텐츠는 얼마전 종료된 것 같고, 그 외에 한마음 산악회, 맫몬(...)이라고도 하는 매드몬스터의 제이호를 맡고 계신다.
아찔(...)
양념으로 얼룩진 흰 쌀밥을 감싸줄 수 있는 건 김 한 장이다. 김나박이! 김갑생할머니김 나물 박수받는 이 식탁..? 무튼 슬로건도 있고 보고 있으면 이게 진짜 어딘가에 있는 회사인가 싶을만큼 세계관을 탄탄히 구축해놨음.
김갑생할머니김은 재래식탁김과 참돌자반, 두가지 종류로 출시됐는데 지도표성경김에서 실제로 만든 상품인 만큼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김 맛이다.
기분 탓인지 더 정성들여 만들어 맛있는 김 같았음(...) 이것이 팬심이란 말인가. 같이 먹은 남편도 만든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했다. 참돌자반은 지퍼백으로 되어있긴 한데 개봉하면 최대한 빨리 바로 먹는 걸 추천. 사실 나는 김자반을 거의 먹지 않는데, 비빔밥을 만들 때 이 돌자반을 넣었더니 밥에 단맛과 고소함이 더해져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자른 김이나 김가루를 넣었을 때보다 훨씬 감칠맛이 살아있는 느낌. 기왕 사는 거 넉넉히 사서 궁금해하는 주변 사람에게도 나눠주고 우리도 끼니마다 한 봉씩 먹고 있다.
개콘 폐지에 개그맨들이 무대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차원을 넘어서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좋은 면도 어느 정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니 존경심도 들고. 이정도로 미쳐야(!) 하는 구나 싶기도 했다. 요즘 매드몬스터 제일 즐겁게 보고 있는데 흥해라 맫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