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책 읽기 : 스마트도서관 :: 달리는 엄마, 런닝맘 RUNNING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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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의 책 읽기 : 스마트도서관
    가끔은 쉼표 2020. 10.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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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많은 취미, 여가 생활에 제동이 걸렸다. 실내(집)에서 할 수 있고 시간만 있다면 제약 없이 맘껏 즐길 수 있으면서, 태교로도 좋은 취미 독서. 천고마비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 마침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며 내가 살고 있는 광주 관내의 스마트도서관을 소개한다.


    서구에는 현재 두 곳의 스마트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하나는 세정아울렛 앞 지하철역 입구 근처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서구청 청사 이내에 있다.

    관할 도서관에 유선상으로 확인해 본 결과, 같은 스마트도서관이라고 하더라고 두 지점의 상호대차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기존의 일반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각각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도서를 반납할 때는 반드시 대출했던 해당 스마트도서관으로 다시 방문해야 한다.

    나는 세정아울렛 앞에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했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도서를 대출 및 반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등록한 실물회원증의 바코드를 직접 스캐닝 해도 되고, 모바일 어플 로그인으로 회원증 바코드를 띄워서 스캐닝 할 수도 있다. 회원증 캡처 화면 또한 가능함. 회원증 비밀번호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면 생일 네 자리로 되어있다.



    왼쪽(가장 안쪽)의 대형 스크린에서 현재 대출이 가능한 도서관 소장 도서목록을 보고 직접 대출 버튼을 누르거나,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장바구니에 아이템을 넣고 한 번에 결제하듯이 책 바구니에 추가하여 한번에 대출 할 수도 있다.

    장바구니 하나에는 최대 두 권의 도서를 담을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최대 대출 가능한 도서의 수와 같다.



    반납 또한 매우 쉽게 되어 있다. 화면을 보고 화면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반납투입구에 도서를 넣을 때는 내가 처음에 스캔하여 반납하려는 도서가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넣도록 하자.


    스마트도서관 기기를 이용한 반납은 해당 스마트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만 가능하게 되어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스마트도서관에 따로 비치된 도서반납함에 다른 서구 관내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도서관을 찾게끔 하자는 좋은 취지로 운영 중인듯 하다.


    작년부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던 나로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이 자료실 이용을 중단하고 또 시설을 닫고 이용 전면 불가하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사실 스마트도서관은 작은 규모로 인한 이용의 한계가 분명한 도서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규모로 인한 이점 또한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 도서관 안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보고 있자니,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들이 언제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싶은 생각이 든다. 최근 1년 간 빌려 본 책들은 모두 스마트 도서관을 이용해 빌린 것이다. 문학과 비문학, 과학과 교육, 육아,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고 간간히 신간도서도 입고 된다. 집콕시대를 맞아 집에서 책이나 읽자니 너무 뻔하고 지루한 취미 생활로 들릴 지 몰라도 독서는 몇 천년을 관통하여 이어진 오랜 역사를 가진 생활 습관이다.

    그리고 요즘 같은 때일수록, 클래식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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