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한 삼립호빵 호찜이. 한정판매라고 해서 서둘러 구매했는데 배송이 지연되서 주문한지 한참 지나고 뒤늦게서야 받았다.
삼립호빵 6개들이 두 팩과 호찜이 하나가 셋트로 구성된 상품이다. 단팥+피자 한 팩, 단팥+야채 한 팩이다.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은 건 조금 걸리는 부분. 호찜이는 1인용 찜기라고 광고하면서 1인 가구가 호빵 열두 개를 하루이틀 만에 다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유통기한은 판매기한이라 실제 섭취가능기한은 조금 더 길다고 보는 입장으로서(...)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보관 또는 냉동보관해서 생명 섭취기간을 연장했다.
호찜이는 삼단으로 분리된다. 맨 밑 하단부에 물을 50ml 가량 붓고 찜기판에 호빵을 얹고 윗 부분 뚜껑을 덮어준 후에 전자렌지로 직행. 30초~1분 30초 정도 돌려주면 된다. 사용하는 전자렌지마다 출력이 다르니 맞춰서 돌려주면 됨. 처음에 1분 돌렸는데 뜨뜻한 정도라서 1분 30초 돌려줬더니 따끈따끈 뜨거운 호빵이 됐다.
사실 호빵을 집에서 쪄먹으려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서 가끔 한 개 편의점에서 사먹고 말지 팩으로는 잘 안사먹게 된다. 모양이 귀여워서 일단 득템한 호찜이. 써보니까 의외로 꿀템이다. 집에 호빵 사두고 생각날 때 한 개씩 빠르고 간단하게 돌리면 뜨끈뜨끈 찜기에서 갓 꺼낸 것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만두 같은 것도 찔 수 있다는데 난 호빵만 쪄먹을듯. 호빵을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게 아니라 호찜이가 메인인 구성이었던 것 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