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음 :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달리는 엄마, 런닝맘 RUNNING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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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읽음 :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가끔은 쉼표 2020. 11. 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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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중 인문학
    김종원 지음

    요즘은 자신감보다 자존감이 충만한 아이로 키우자는 것이 육아 도서 출판계의 흐름인듯 하다. 이 책 역시 아이의 내면 발달을 위해 부모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하루 한 줄 인문학으로 아이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성장에 중요한 거름이 되는 생각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한 줄 한 줄, 책의 본문에 제시된 문장을 부모가 읽고 아이와 함께 필사(책의 내용을 손으로 쓰는 것) 하면서 손과 눈, 머리와 마음으로 되새겨보면 좋을 것이다.


    내면의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바로 고독, 혼자만의 시간과 사색이다.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고 사색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는 장소 하나쯤을 마련해 둘 것을 권한다. 집 안의 내 방이어도 좋고, 화장실이어도 좋고, 가까운 공원의 벤치라도 그 어디든 좋다. 몰입의 즐거움을 한 번이라도 느끼면, 아이는 몰입하는 법을 익히고 결과에 이르는 과정부터 즐길 수 있게 된다. 독창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질문하는 습관이 길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가 아이의 의견을 자유롭고 개방된 마음으로 들으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한다.

    이 작은 두 발로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아이에게 줄 수 있는게 사랑 뿐이라고 슬퍼하는 부모가 되지 말자.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자 유일한 것이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불안해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는 동안 내내 어떤 부모의 모습으로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부모라면 모름지기 내가 아이를 보고 있지 않는 동안에도 아이는 부모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글을 쓸 때마다 그 글을 가장 먼저 읽게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그 부끄러움을 이겨내는 연습을 해야 글에 나를 담아 낼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도와주는 것 역시 부모의 역할이지만, 너무 바짝 붙어있어도 아이가 자랄 틈이 없게 되어 버린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도 아이에게 어떤 부모이고 싶은지를 더 많이 생각하고 먼저 실천하는 부모가 되고자 노력해야지. 부모가 무심결에 던진 한 마디가 아이의 인생에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어쩌면 아이도 알 수 없다. 항상 말과 행동을 가지런히 하고, 매무새를 다듬는 습관을 들이자.

    운동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안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믄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근육을 만들고 힘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말이다. 그러다 운동하는 시간 그 자체를 즐기게 되면, 그 과정에 수반되는 스트레스나 피로까지도 새로운 자극으로 느껴지고 성취감이 생긴다. 마찬가지로 내면의 힘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기다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면 자연스럽게 인생을 멀리 내다보는 관점을 체득할 수 있다. 또한 사소한 것을 사소한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데서 독창성을 기를 수 있다. 가장 강한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에 깨어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내면을 자주 들여다보고 갈고 닦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내면의 힘이 탄탄한 사람이 오롯이 자기 두 발로 설 수 있고 그래야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밭에 씨앗을 심고 물과 거름을 주는 일이다. 언제 싹이 트고 곧게 자라 열매를 맺게 될 지 알 수 없다. 부모는 씨앗을 굳게 믿으며 부지런히 물과 거름을 주고 때때로 밭을 메주면 된다. 봄이면 가뭄에 시달리고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폭염과 태풍같은 자연재해가 휘몰아쳐도 해마다 우리의 가을 식탁이 풍요로울 수 있는 이유는 농부가 논밭에 심은 작물들을 믿고 바지런히 땅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도 눈과 귀가 있고 마음이 있다. 진실된 사랑과 믿음으로 먼저 부모 자신의 내면을 가꾸자. 그래야 우리 아이가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보고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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