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초등학교 입학만 해도 자기 휴대폰을 가지고 다닌다고 들었다. 나는 열 네살, 중학교 일학년 때 처음 내 휴대폰을 갖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만 해도 한 반에 서너명 정도만 있었는데(일 년정도 지나니 그 숫자가 확 늘었고, 고등학교 다닐 무렵엔 대부분 가지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
아마 이렇게 된 데에는 휴대폰이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을만큼 깊고 긴밀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사회적인 변화와, 부모가 매 시간 같이 있어줄 수 없다보니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 그리고 아이가 휴대폰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 맞물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상의 한 부분이 된 휴대폰과 컴퓨터, 그리고 랜선 속 사이버세상은 한편으로는 어른들과 다른 감시자들의 눈을 피하기가 보다 쉬워지는 바람에, 학교폭력의 새로운 사각지대가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교실, 학교 주변 으슥한 곳, 또는 동네의 어두운 골목길을 유심히 봐야했다면- 지금은 어느 곳이든, 인터넷과 휴대폰이 있는 그 어느(=모든) 곳이든 우리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카페나 밴드와 같은 커뮤니티, 또는 실시간 방송 어플 등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접할 수 있는 요즘 시대, 갈수록 매체가 개인화되고 사적영역의 보호가 강해지는 지금 나는 우리 아이를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가 벌써부터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신청한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의 푸코 포럼, 청소년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잘 지켜주는 가디언이 되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참여해보려고 한다.
청소년 사이버폭력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청소년 NGO 푸른나무재단 입니다.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 사이버폭력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이버폭력예방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진단과 대응방안을 논의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네이버 웹툰 박태준 작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합니다.
●추첨을 통한 갤럭시z플립, 갤럭시탭(s7+) 등 다양한 경품 지급 이벤트도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본 포럼은 언텍트 형태로 진행 됩니다. (11/27 금 15시, 유튜브 : 푸른나무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