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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음 (6)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초등 자존감의 힘가끔은 쉼표 2020. 10. 22. 20:51
내 유년시절을 떠올려보면 자신감이 육아 키워드인 시대였던것 같다. 나는 일곱살이 되어서야 유치원에 다녔는데 그 무렵 이미 여러 동네 친구들은 요즘 같으면 스피치 학원이라고 말할 웅변 학원도 다니고 있었다. 나서서 자신감 있게 큰 소리로 자기 할 말(?)을 할 수 있는 건 곧 자신감이 있단 뜻이었다. 부모님들은 우리들이 그렇게 자라길 바라는듯 했고, 참관수업 시간이면 교실 뒤편에 주루룩 서 있던 부모들은 아이가 언제 손을 들고 발표하려나 눈을 번득이곤 했다. 발표를 잘 하는 것,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잘 표현하는게 가장 중요시 되었던 시대였다. 요즘은 자신감은 한 물 갔고(?) 자존감이 대세인가보다. 그 유명한 아니 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 자존감은 자존심과도 다르고 자신감과도 다른데 보다 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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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음 (5) 아빠 육아로 달라지는 것-들가끔은 쉼표 2020. 10. 21. 22:13
저자의 말에 따르자면 가사와 육아를 잘 "도와주는" 남편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보통의 남자로 사회생활을 하다 운명의 이상형(?)을 만나 결혼해 꿈에 그리던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되었지만 늘상 아이 엄마와 부딪히기 일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육아가 뭐가 어려워? 집에서 쉬면서 애 볼란다! 하는 각오로 육아휴직을 쓴 아빠의 고군분투 육아 서사시. 저자는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거라는 인식이 누구에게나 당연한듯 깔려있음을 지적하며, 아빠가 왜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여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남의 집 아이, 사촌 동생, 심지어 친 동생이라도 내 아이를 직접 키우는 것과 단 하나라도 같을 수 없음을, 또한 하루 단 몇 시간 단편적인 조각육아로는 육아에서 오는 직간접적인 스트레스와 중압감을 바로 이해하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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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신상리뷰 : 빼빼로 돼지바그리고 어떤 하루/뜨는 신상 리뷰 2020. 10. 21. 19:55
요즘 각종 과자들이 기존 제품들과의 콜라보로 재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gs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전용상품으로 출시된 것 같기도 한데 보통 출시 초기에만 그렇고 조금 지나면 여기저기에서 다 팔더라. 일단은 가까운 gs 편의점에서 한 번에 찾아서 구매해 본 돼지바 빼빼로. 한 곽에 1500원에 구매. 대충 세어보니 열 다섯개 정도 들었다. 생김새는 아몬드 빼빼로처럼 울퉁불퉁, 돼지바 겉표면의 크런치를 고스란히 옮겨놨다. 들숨에 초코맛, 날숨에 돼지바 특유의 딸기향이 느껴진다. 돼지바 아이스크림을 크래커와 같이 먹으면 이런 맛이 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출시된 빼빼로 중에 가장 잘 나온 건 크런키 빼빼로라고 생각하는데, 돼지바 빼빼로는 호기심 자극 면에서는..